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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늦었지만 여튼,
내가 이걸따면 장지지겠다던 k모씨 내가 직접 장 해드림.
그리고 그럴일은 절대 없을꺼라며 정~말 만약에 따면 차사준다던 j모씨.

난 이거 밖에 안바래. 게다가 mini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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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도널드 밀러(donald miller)
 21세에 집을 떠나 돈이 다 떨어질때까지 미국 전역을 여행하다. 마지막 여행지 포틀랜드에 정착, "미국에서 가장 비종교적인"리드 대학생들과 지내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재즈처럼 하나님은"을 쓰다. 독자들의 입소문만으로 2년 연속 아마존 베스트 셀러(종교부분)1위에 오르다. 진정성, 솔직함, 위로, 자유, 실패, 친구 .... 고백적인 그의 글에 공감한 독자들의 서평에 주로 등장하는 말이다. 회의하고 넘어지는 신앙의 경험이 있다면, 꽉 짜여진 종교의 틀에서 정작 하나님을 경험할 수 없다면, 교회서는 나눌 수 없는 일상적, 세속적 고민으로 외롭다면, 그는 도널드 밀러가 낯설지 않을 것이다. 마치 밤을 새워 마음을 터놓을 친구를 만난듯. 새로운 자유와 희망을 찾을지도 모른다.
 대표작인 "재즈처럼하나님은" 외에 "내가찾은하나님은"을 썼으며 아버지 없이 자라는 아이들의 이야기 "To Own a Dragon"을 최근 출간했다. 캠퍼스 사역자, 강사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그는 아버지 없는 가정을 돕고 멘토링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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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52.
  …과학을 통해 밝혀졌듯이, 암을 보는 환자들의 시각은 암에 대처하는 그들의 능력에 영향을 미치며 그리하여 그들의 전체적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스펜서 교수는 만일 자기가 가족들과 함께 앉아 자기한테 암이 있다고 말하면 가족들은 충격과 고민에 빠지고 혹 눈물까지 짓겠지만, 사실 암은 가장 치명적인 질명이 절대 아니라고 말했다. 실제로 대다수 환자들이 목숨을 건질수 있는데도 전쟁 은유때문에 우리가 암을 무턱대고 두려워하기 쉽다고 교수는 말했다.
  뒤이어 스펜서 씨는 은유가 문제를 일으킨다고 여겨지는 또 다른 영역에 대해 우리에게 물었다. 그는 인간관계를 생각해보라고 했다. 관계를 생각할때 우리는 어떤 은유를 사용하나? 나는 큰 소리로, 사람을 가치있게 여긴다고 말했다. 그는 좋다며 작은 백색 칠판에 그렇게 썼다. 사람에게 투자한다고 누군가 덧붙였다. 머잖아 백색 칠판은 우리가 내놓은 경제 은유로 가득찼다. 우리는 관계가 파산할수 있다고 말했다. 값을 따질 수 없을만큼 소중하다고 말했다. 모두 경제 은유였다. 나는 깜짝 놀랐다.
  마치 내 동맥에서 엄청난 직관이 방출된듯 그 순간 나는 퍼뜩 깨달았다. 기독교 문화의 문제는 우리가 사랑을 상품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사랑을 돈처럼 쓴다. 스펜서 교수가 옳았다. 옳은 정도가 아니라 나는 마치 그가 나를 치료한것처럼, 내 새장에서 나를 풀어준것처럼 느껴졌다. 이제 아주 똑똑히 보였다. 상대가 내게 뭔가 해주면, 선물이든 시간이든 기회든 뭐든 내게 뭔가를 주면, 우리는 그 사람이 가치 있다고, 나한테 뭔가 소용이 있다고, 그리고 혹 값을 따질수 없을 만큼 귀하다고 생각한다. 이제 너무 똑똑히 보였고, 내 인생의 궤적에서 그것이 그대로 느껴졌다. 여태까지 그토록 썩은 냄새를 피웠던 것이 바로 이거였다. 나는 사랑을 돈처럼 사용했다. 교회는 사랑을 돈처럼 사용했다. 사랑을 무기삼아 우리는 내게 동조하지 않는 자들한테는 인정을 거두었고 내게 동조하는 자들에게는 아낌없이 자원을 공급했다.…

---------------
그것이 결코 인간의 한계라고 이야기 하지 말아라.
절대 할수없는것들이 아니고 절대 할수 있는것들을.
너의 핑계로 인해 미루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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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레미 도도도 솔라.
킁킁.
샾이니 붙임줄이니 플렛이니.
흰건반이 어떻고.
까망 건반이 어쩌고.

88개가 모여.
도레미 도레미.

잠이 잘 안올때엔 -
피아노를 생각할때가.
있다.

그 화음에서
쏟아지는.
느낌들은.

깊은 하늘을 보는.

것.

만큼이나, 감동이다.

요즘 알바 때문에
왕피곤한데도 불구하고.

왠일인지 오늘밤엔.
정신이 말똥하다.




어둠속에서.
눈만 껌뻑.

껌뻑.









군대 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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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일병휴가때.

맞아.
그때쯤인거 같다.

친척동생이 피아노를
잘치기에 -

그냥 배워볼 생각으로.
무작정.

건반을 짚었는데.



아차.
이게 왠걸.

오른손이랑-
왼손이-
원수를 진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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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펌하고 있습니다..

전혀 같이 움직이지 않는 녀석들.



왼손악보와
오른손악보의 폭은 어찌나 큰지-


마치 태평양 이편과.
저편을 보는. 아득한 기분.


이쪽 기슭에서 왼손은.
저쪽 오른손을 부른다.
"레를 누르란 말야!!(절규-)"

아.. 이 어찌 안타까운가.

결국 난 왼손만가지고
panic의 달팽이를 치고.

그리고. 3일만에 때려쳤다.

다음부터 양손으로
피아노치는 사람을 보면-



 

굉장한. 경이의 시선을 던지곤 한다.
"아니 어떻게 그게 되는거에요??"
"뇌가 2갠가요??"
'외계인인가...'
(블라..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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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타카 이즈미. 피아니스트.



 

오늘같이 잠이 잘 안오는 밤이면 그런 생각을 한다. 그리곤.
양손을 가만히 움직이면 머리에선 "panic의 미안해"가 흘러나온다.
혹은 "Hiroki Ishiguro의 Island" 라던가-

그러면 어느사이 잠이 든다.


푸욱 ㅡ.

몽환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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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밤에 신카이 마코토의 작품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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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대단한 사람이다. 혼자서 에니메이션 한 작품을 만들어서가 아닌(물론 이것도 대단하다만.) 그는 일상의 소소함을 잘 이끌줄 아는 사람이다. 그의 작품에서의 시점은 항상 소소한것으로 서사가 이어져 있으며 그 소소함은 개인적으로 국한된것이 아닌 누구나 느낄수 있는 소소함으로 시작한다.(여기서 그의 위대함이 시작된다.) 이번에본 작품은 더욱더 그러해서 마음에 들었다. 정말 좋아하는 사람과 하루를 보내고 헤어질때 무엇이 기억에 남는가. 그사람의 뒷모습 걸어왔던 발자욱 그리고 하늘.
나의 개인적인 경험과 거의 완벽히 맞아 떨어져버린 그의 서사와 대사와 이미지에서 난 전율을 느낄수 밖에 없다고 해야할까. 또한 그의 작품 대부분은 대화에 대한 것이 다루어져 있어서 마음에 든다. 총체적인 대화말이다..(communication... 정도 되려나. 대화뿐만이 아니다.. 표정 손짓 그 모든것을 포함한 그것.) 그런것에서 많은 고민을 가지고 있던 나는 이작품이 그것에 대한 해결책을 내놓았던 그렇지 않던, 그것을 다루어주었다는 것만으로도 꽤나 위로가 되었다. 그 또한 그랬을런지는 잘 모르는 일이지만.

  별것아닌 일상의 이야기를 풀어낸다는것은 상당히 어려운일이다. 우리는 항상 일상을 지나치고있고 그것에 대해 그다지 자각하지 못하기 때문일까. 범작은 하나의 작품을 가지고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한다. 하지만 명작은 하나의 작품을 가지고 모두를 하나의 생각으로 묶는다. 신카이 마코토가 그렇다. 그는 항상 일상적인것으로 우리에게 감동을 주고 나에게 있어서는 최소한 내 지인들을 하나도 묶는다.

그는 그런사람이다.

뱀다리. 그의 경험의 깊이란 어느정도일까. 그의 작품을 보고 있자면 그의 서사 방식은 결코 매체를 통한 2차적 경험습득이 아닌(책이나 음악이나 영화등등) 지극히 그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우러나온 것들이다.(이건 설명해준다고 설명될 성질이 아니다.. 그저 보면 알수있다!) 지극히 개인적인것을 누구나 느낄수 있는 경험의것으로 풀어낸다는것은 보통내기의 일이 아니다..

+ 그의 작품이면 무엇이든지 추천하는바.
++ 맥주와 함께라면 더욱이.
+++ 그의 작품을 보고 있자면 램브란트가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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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musicovery.com/

장르별 기분, 느낌, 템포별로 시대구분까지해서 여러 장르의 음악을 들을수 있다.

우리나라는 왜 이런 사이트가 없는겨..

++ 구현해낸 사람보다 노래를 정리한사람이 보고싶다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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